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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세컨드 펭귄

불확실한 일인자보다 확실하게 살아남는 이인자의 성장 공식 '세컨드 펭귄'

 

한 기업을 운영하고 창업하는 데 있어서 성공하면 사람들은 창업가들을 떠올리곤 한다. 창업자들의 뛰어난 역량도 있겠지만 성공한 창업자들을 뒤에서 서포트해준 사람들의 공신이 없었다면 회사는 잘 커갈 수 있었을까.

 

요즘 들어 리더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회사의 대표를 따르는 리더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고심 중에 좋은 책을 만났다. 바로 '세컨드 펭귄'이다. 저자는 아이디어스와 텀블벅 서비스를 운영하는 백패커에서 CSO로 일하며 창작자 생태계를 수립하는 비전을 실현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저자는 창업자가 되기 이전에 창업자를 서포트해 주는 세컨드펭귄이 되어라고 조언한다. 

 

책에서 말하는 세컨드펭귄이란 기업가형 인재를 말한다. 대표는 아니지만 누구보다 주도적으로 일하면서 열정적으로 몰입하여 일할 수 있는 자리임을 내세우며 스타트업의 핵심멤버임을 강조했다. 이들이 창업자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며 스타트업의 성공 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창업자와 기업가형 인재는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도 책에서는 나와있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세컨드 펭귄의 성장공식'이었다. 기업가형 인재로서 어떻게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성장해나갈 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적었다. 마치 매뉴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기업가형 인재가 해야 하는 일을 다섯가지로 제시했는데, 문제를 찾아내는 역량과 가설을 검증하는 사고, 현 상황을 수치로 측정 및 진단하여 지표를 개선하는 데이터 분석능력, 이를 바탕으로 상황을 해석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능력, 마지막으로 사람들을 동기부여 하고 올바른 판단 및 의사결정 하는 리더십역량이었다. 

 

이 다섯가지 역량을 키우기 위해 책의 마지막에서는 저자의 비밀노트가 공개된다. 리더로서 자신의 위치가 어디에 있으며 보다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면 좋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