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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닐 수 있다

주변을 돌아보면 수많은 브랜드를 볼 수 있다. 요즘은 개인브랜딩이 떠오르는 시대여서 브랜드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훗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꿈꾸며 도서 '당신의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닐 수 있다'를 읽었다.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는 브랜드와 책에서 말하는 브랜드는 조금 달랐다. 책에서 저자는 처음부터 브랜드란 무엇인지 개념을 명확하고 이해 쉽게 설명해 주었다. 브랜드란 마치 하나의 인격체를 키워가는 것과 같다는 것을 말한다. 그 인격체를 키워가는데 담는 소망, 바람이 있을 텐데, 그것이 브랜드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좋은 제품, 기능만으로는 소비자에겐 브랜드라는 인식이 안될 수 있다는 말이다. 슬로건으로 브랜드를 완성시킬 수 없다는 말도 브랜드란 무엇인지 설명을 통해 이해가 되었다. 그만큼 브랜딩이란 어려운 일임을 알게 되었다. 

 

서비스든 뭐든 브랜드도 만든 사람보다 쓰는 사람 관점 , 즉 소비자 관점에서 생각하고 출발해야 한다는 말이 와닿았다. 변화가 빠르고 새로운 것이 생기면 모방하는 속도가 빨라진 만큼 브랜드 경쟁력이 매우 중요한데, 그 속에서 남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면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 관점에서 모든 것을 기획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즉, 소비자나 고객의 삶 속에서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이 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소비자가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의미가 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제품 브랜드를 보면 자신의 제품력만 나열하는 것보다 소비자인 내가 이 제품을 씀으로써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내게 어떤 의미가 남겨질지 상상케 하는 제품이 더 기억에 오래 남았던 거 같다. 책을 통해 브랜딩의 본질을 얼마나 잘 설정하고 유지하는 브랜드가 오래갈 것이라는 배움을 얻었다. 이외에도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봐야 하고 생각해야 하는지, 점검하고 설정할 수 있는, 생각해 볼 만한 내용들이 많았다.

 

 

이 책은 처음 브랜딩에 도전하는 사람이나 이미 브랜드를 갖고 있는 사람, 브랜드란 무엇인지 다시 재정의 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 같다. 나처럼 처음 브랜드에 대해 생각한다면 여러 번 읽으면 좋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