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 태어나 한 생을 산다는 것은 참으로 축복이다 생각할 때가 많다. 특히 아들이 태어나고 나서 부모가 된 축복을 누리고 있다. 육체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신비로운 감정들과 행복의 감격이 더 크다.
따뜻한 온 가족 그림책으로 소개하고 싶은 도서 '모두가 축복이에요'는 수채화로 물들여진 포근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체에 인간으로서 겪을 만한 감정들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1998년 캘리포니아에서 예배를 드렸을 때에 어느 유대인 아기의 명명식에서 들은 부름과 응답의 노래를 바탕으로 이 그림책을 기획하고 만들었다고 한다.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저자가 들었던 노래의 가사이며, 축하의 자리에서 널리 쓰였던 노랫말이라고 한다.
인간으로서 마주하는 삶의 모든 순간들을 축복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영감을 제공하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온가족 그림책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각 삽화마다 가족과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들이 자라면서 그림책 안에 들어있는 삽화를 보며 떠오른 경험들과 추억들을 공유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들이 처음 태어난 순간, 처음 바닷가 물에 발을 담가보았을 때, 도서관에서 아빠가 책을 읽어주었을 때, 아팠을 때, 다퉜을 때 등 각각의 상황 속에서 우리는 잘 겪어 냈고, 함께한 이상 앞으로도 잘 겪어낼 것이라는 메시지를 느꼈다. 우리의 삶은 축복이기 때문이다.
이 그림책의 삽화가 주는 힘은 놀라웠다. 책 크기도 다른 그림책에 비해 큰 편이어서 그런지 그림이 너무 아름답고 따뜻하다. 성인으로서 많은 공감과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 가족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그림책을 찾고 있었다면 도서 '모두가 축복이에요'를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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