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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그림책 엄마, 나 안 졸려!

그림책 '엄마, 나 안 졸려!'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잠을 연구하는 <바른수면 연구소>소장, 잠 잘 오는 침대를 만드는 <베스트슬립> 대표가 쓴 책이다. 어린이들이 잠을 쉽게 이해하고 잠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재미있는 동화를 계속 쓰고자 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엄마 나 안 졸려!는 잠자기 싫어하는 토끼인 코코의 이야기다. 코코는 잠을 잘 못 잤을 때의 모습으로 일상을 보내는데 친구들이 왜 그런 모습인지 물어보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주인공이 졸려하는 모습에 대해 친구들은 한 마디씩 하는데 아이가 이 내용을 읽게 되면 잠을 잘 못 자면 사람들 시선에 비치는 내 모습도 이상하겠구나 생각이 들 거 같다. 

 

그림책 '엄마 나 안 졸려!' 주인공 코코는 밤에 잠 자기전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잠을 친근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바로 잠들면 놀이공원보다 더 재밌는 꿈 우주에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코코는 꿈우주로 가는 과정을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잠이 든다. 

 

잠이 잘 오지 않는 어린이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까 싶은 부모들에게 좋은 단서가 될 수 있는 그림책이라 생각한다. 꿈우주로 가는 계단을 지나면서 누굴 만날지도 이야기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눈을 감는 것을 두렵고 무서워하는 어린이라면 엄마가 함께 가고 있음을 말해주면서 안정감을 줄 수도 있다. 

 

이 책은 유아기 어린이들 중에서도 잠 자기 싫어하거나 눈을 감는 것, 잠 드는 것에 대해 무서움을 느끼는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그림책인 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